지역

철원 노동당사 보수공사 3월 착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비 등 14억여원 투입 내달 본격 시작

◇철원군이 내달 초부터 노동당사에 대한 보수정비공사를 실시한다.

【철원】철원군이 지역 대표 근대문화유산인 노동당사에 대한 보수정비공사를 다음달 초부터 시작한다. 군은 국비 등 총 14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동당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완료하고 11월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겨울철 한파로 시공불량이 우려돼 날씨가 풀리는 3월로 착공을 미뤘다. 보수정비공사는 2024년 11월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원의 대표적인 국가등록문화재인 노동당사는 1946년 건축된 노후 건물이다. 벽체 미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전면적인 보수 공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노동당사 종합정비계획과 정밀안전진단 등 보수정비공사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보수정비공사로 노동당사에 대한 관람이 제한된다. 군은 노동당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실사 프린트 설치 등 조치에 나선다. 또 자문단을 구성하고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동당사 원형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이용탁 군 문화체육과장은 "철원 노동당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보수정비공사는 꼭 필요하다"며 "철원의 대표 문화재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