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봄철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사고가 급증, 5년 평균 1, 2월에는 각각 95건, 110건이었지만 3월에는 185건, 4월 268건, 5월 31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동킥보드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친환경성, 경제성, 편리성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봄철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은 추위가 풀리고 개강 및 개교 등으로 도심 유동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계절적 영향을 받아 날씨가 따듯한 봄부터 가을까지 이용률과 사고 위험도가 높아진다"며 "안전모 착용은 물론 주행속도 엄수, 도로 유형에 따른 운행,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