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봄 나들이객 잡아라…강원 호텔·리조트 업계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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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다음 달 7~16일 벚꽃축제 개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 개화 시기 맞춰 할인
하이원 투숙객 대상 무료 힐링프로그램 실시

◇홍천 비발디파크 벚꽃로드(사진=강원일보DB)

포근해진 봄 날씨에 강원도 내 호텔·리조트 업계가 본격적인 상춘객 수요 잡기에 돌입했다. 봄 나들이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각종 할인·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업계의 매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은 다음 달 9일까지 '벚꽃필때 할인어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 예약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이밖에 레스토랑, 사우나, 인피니티풀, 경포호 자전거 대여 등을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은 다음 달 30일까지 '아낌없이 드려봄' 이벤트를 연다. 벚꽃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보여주면 동반 3명까지 호텔 내 식음료업장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는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2023 비발디파크 벚꽃로드'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의 대표 벚꽃 명소로 알려진 500m 진입로 구간을 행사장으로 꾸미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올인클루시브 여행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도내 제철 먹거리로 준비한 식사 3회, 해피아워, 액티비티 2종을 총망라한 패키지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봄맞이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힐링 여행지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요가, 댄스, 명상, 글씨쓰기, 별빛 체험, 숲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도내 호텔·리조트 업계의 마케팅은 4년 만에 재개되는 봄 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업황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도내 관광업은 당분간 회복세를 유지하며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석기동 강원도관광협회장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각종 축제가 열리며 수도권에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인바운드 관광이나 단체여행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광업계 역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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