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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율곡고야구단 꺾고 황금사자기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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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야구부가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율곡고야구단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1회전에서 도개고(4대2 승), 32강전에서 안산공고(9대0 승)를 연이어 꺾었던 강릉고는 이로써 전국대회 4연속 8강 진출(전국체전 포함)에 성공했다.

이날 강릉고는 2학년 우완 천범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지후(좌익수)-정재우(2루수)-이찬서(유격수)-조대현(지명타자)-이율예(포수)-이용현(1루수)-최민호(중견수)-박채운(3루수)-김민식(우익수)순으로 타선을 이뤘다. 강릉고는 2회말 공격에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이율예와 최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맞이한 1사 1, 2루 상황이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 3루 상황으로 변했다. 박채운은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율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천범석은 3회까지 율곡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다해내고 1학년 우완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까지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7회초 율곡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1사 2루 위기에 몰리자 최재호 감독은 에이스 조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대현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7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강릉고는 승부처였던 8회말 득점에 성공했다. 이찬서의 안타와 조대현의 볼넷 출루로 맞이한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율예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강릉고가 다시 앞서 갔다. 강릉고는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이기기 위해선 1점이면 충분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대현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조타니’ 조대현은 이날도 투수로 승리를 챙겼고, 타자로도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정재우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게임을 만들어냈고, 이율예도 4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릉고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성남고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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