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29일부터 내년 3월9일까지 박수근 탄생 110주년을 기념한 소장품 특별전 ‘박수근,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를 연다.
탄생 110주년을 맞는 박수근 화백은 일제강점기 양구에서 태어나 해방, 6·25전쟁을 겪으며 시대의 증언과 같은 작품을 남겨 후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화가다.
이번 특별전은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나타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 박수근이 주목했던 동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평범함을 조명한다.
또 2023년 양구군립미술관이 미술품 경매를 통해 구입한 신소장품 ‘가족(1956년 作)’이 전시된다.
‘가족’은 2001년 미술관 개관이 추진 중일 때 장남 박성남 화백이 기증한 드로잉 ‘인물(연도미상)’과 같은 구도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
박수근이 살던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사진자료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신문기사를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