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천 풍익홈 개원 70주년 ‘복지·문화요람’ 탈바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1954년 설립, 그동안 1,100명 넘는 원생 배출
20일 오후2시 풍익홈 도서관에서 기념식 개최

◇풍익홈이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나눔 숲 정원’을 완공하는 등 주민들의 복지·문화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 풍익홈 개원 70주년 행사가 오는 20일 오후 2시 풍익홈 도서관에서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풍익홈은 이날 원생은 물론 이곳을 거쳐 자립해 나간 선배들, 후원자들과 함께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주민들의 복지·문화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게 된다.

풍익홈은 6·25전쟁 직후인 1954년 화천에 주둔하던 포병연대가 전쟁 고아를 돌보기 위해 부대 앞 풍익홈의 현 주소지에 군용 천막을 세우고 당시 20대의 곽종옥(2019년 향년 92세 소천) 군종 참모에게 아이들을 부탁하면서 시작됐다.

◇풍익홈이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나눔 숲 정원’을 완공하는 등 주민들의 복지·문화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풍익홈이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족으로부터 외면받은 아이들을 품어 왔으며 군부대를 비롯해 후원자와 봉사자, 지역의 관심과 사랑으로 고아 이외에도 결손가정 아동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꾼으로 키워왔다.

그 사이 ‘풍익 고아원’은 ‘풍익홈’이 됐으며 천막은 건물이 되고 1,100명이 넘는 아이가 이곳을 거쳐 갔다. 자립해 사회로 나간 원생 중에 70대 노인도 상당수다.

최근에는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나눔 숲 정원’ 완공을 기념해 오픈하우스를 진행했으며 프리마켓, 아나바다 장터, 열린음악회 등을 열기도 했다.

이은하 원장은 “70주년 행사는 위로와 응원과 감사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풍익홈은 희망의 보금자리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익홈이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나눔 숲 정원’을 완공하는 등 주민들의 복지·문화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