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에 4대0 완승을 거두며 홈 경기 2연승을 이어갔다. 양민혁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양민혁의 멀티골과 코바체비치의 득점, 제주의 자책골 등에 힘입어 지난 7일 강릉 홈구장에서 치른 광주전에 이어 홈 경기 2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전반에만 3점을 득점했다. 1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유현이 스루패스한 공을 이상헌이 받아 슈팅했고 이 공이 제주 정운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되며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곧이어 14분에도 김동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상헌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아쉽게 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23분에는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양민혁이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7분에도 코바체비치가 골대 측면 유인수의 도움을 받아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도 강원의 공격은 이어졌다. 20분 양민혁은 강원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본인의 K리그 데뷔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공격포인트 10(7골, 3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이는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 멀티골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강원은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 3위(승점 41)로 도약했다. 포항스틸러스의 승점 또한 강원과 같은 41이지만 강원의 득점 42가 포항(득점 36)을 앞지른 덕분에 3위에 오르게 됐다.
강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