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제9대 홍천군의회가 ‘여야 동수’ 구도 속에 3개월이 지나도록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소속인 최이경 부의장이 부의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최이경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의장단 선거 지연 문제는 기초 정치인으로서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고, 자리 싸움으로 인해 초심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됐다”이라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의장단 선출 지연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태 해결의 공을 박영록 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에게 넘겼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박영록 의장의 독단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8월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