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문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 학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동문회는 7일 학과를 방문해 올해 신입생 28명 전원과 학생회 임원들에게 3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문회에서 학과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2021년부터 4년째다.
동문회는 신입생들에게 학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건설공학과 동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동문회 선배들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에 동참하고 학과 교수들도 힘을 보태면서 강원대 내에서도 모범적인 동문 장학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문회와 학과 교수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금 전달을 이어갈뿐 아니라 학과의 모든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균(강원특별자치도청 지역도시과장) 지역건설공학과 동문회장은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2021년 후배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장학금이 4년 연속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1년 동안 잘 적응한 후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연재흠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장은 “동문들의 따뜻한 후배 사랑이 재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됐을 것”이라며 “대학과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학과의 경쟁력을 높여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