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경쟁력을 알리고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주한 대사관 초청 국제 교류 행사 ‘Visit 춘천! Enjoy 춘천!’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각국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은 춘천시 명예 통역관들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소양강댐지사가 후원한 이번 주한 대사관 초청 국제 교류 행사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춘천시는 행사 개최에 앞서 춘천에 거주하는 명예 통역관 중국 서춘연씨와 일본 호시노야 마유미씨, 베트남 윙티 람씨 등을 일정에 배치해 주한 외교관들의 편안한 의사 소통을 지원했다.
춘천시 명예 통역관은 19개국에서 17개 언어, 총 42명이 활동 중이다. 지역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결혼 이주 여성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평소에도 춘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국제 교류 활동에서 춘천의 문화와 자원을 소개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주한 대사관 초청 국제 교류 행사에서 중국 명예 통역관으로 나선 서춘연씨는 “결혼 이민자이자 명예 통역관으로 모국인 중국과 한국이 교류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춘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동포들에게 소개해 뿌듯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