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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 “김진하 군수 사과 및 입장 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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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명서 발표…“군민과 공직사회 혼란 가중” 주장

【양양】속보=금품수수 및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 조사를 받은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해(본보 7일자 5면 보도) 공무원 조직이 사과와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군수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군청 공무원노조는 “최근 불거진 김 군수의 부적절한 행동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구체적인 해명 없이 군민과 공직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는 “구체적 해명 없이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방관적인 태도는 군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김 군수를 겨냥해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양양군청 내부는 물론 군민들 사이에서도 불신과 불안이 팽배해지고 있는 만큼 군정의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김 군수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군민과 함께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김 군수 해임을 요구하는 주민소환투표 서명에 이어 김 군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퇴진을 압박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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