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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강원일보와 우표… 강원의 역사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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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욱 강원지방우정청장 인터뷰
특별자치도 1년 기념 우표첩 '찬란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 발행 뒷얘기

◇마재욱 강원지방우정청장이 지난달 29일 청장실에서 최근 강원일보와 협업해 발행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 우표첩 ‘찬란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마재욱 강원지방우정청장이 지난달 29일 청장실에서 최근 강원일보와 협업해 발행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 우표첩 ‘찬란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제작한 우표첩 '찬란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반인에게 공개된 우표첩은 창간 80주년을 앞 둔 강원일보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우표첩의 제작 과정과 의미에 대해 마재욱 강원지방우정청장은 “이번 우표첩은 강원도와 강원도민의 과거와 현재를 오롯이 담아낸 소중한 기록”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기념 우표첩 제작 계기가 궁금하다=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강원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우표첩 제작을 고민했고 기획작업을 거쳐 성공적으로 제작하게 됐다. 강원도민의 희로애락과 강원 역사의 주요 순간들을 우표로 담아내는 작업은 저희 강원지방우정청 직원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우표첩 구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처음에는 역사적 사건 위주로 구성하려 했다. 그러나 강원일보와 협업하면서 도민의 삶과 감정이 담긴 사진들에도 주목했다. 그래서 ‘강원의 역사를 잇다’와 ‘강원의 희로애락’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우표첩 제작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역사적 사건과 함께 빨래터, 막국수 제면처럼 도민의 일상과 추억까지 기록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더 완벽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작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강원일보가 보유한 자료의 방대함과 깊이에 감탄했다. 특히 협업 과정에서 강원일보가 사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을 얼마나 생생하게 기록했는지 알게 됐다. 덕분에 우표첩이 단순히 기록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첫 시리즈가 이렇게 훌륭하게 나와 정말 기쁘다.

■우표첩의 활용 방안은= 이 우표첩은 단순히 수집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 강원의 역사를 홍보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주요 기관이나 학교에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젝트가 이어지나= 물론이다. 이번 우표첩 제작을 계기로 강원일보와 함께 매년 강원특별자치도와 관련한 의미 있는 우표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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