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릉 소집갤러리, 다섯 작가가 함께한 5년의 기록

‘제2회 소집 아트페어–돌아보는 시간, 곁에 두다’
강릉 소집갤러리서 오는 19일까지 개최

강릉 소집갤러리가 ‘제2회 소집 아트페어–돌아보는 시간, 곁에 두다’를 개최한다.

지난 5년간 소집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던 작가들 중 다섯 명을 선정해 진행되는 이번 아트페어는 오는 19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열린다. ‘돌아보는 시간, 곁에 두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김민주, 김진희, 선미화, 정민진, 최예임 작가가 참여 수묵 캘리그라피, 회화 조각적 회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민진 作 ‘그날의 기억’

정민진 작가의 ‘그날의 기억’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여름 풍경과 초록의 색채를 통해 이별의 슬픔보다 함께했던 기억을 표현했다. 선미화 작가의 ‘소풍’은 창밖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 속 짧은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민주 작가는 두터운 물감의 질감을 활용해 일상 속 평범한 순간에서 새로운 내일을 발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침대에 누워 방을 바라보는 장면 등 평범한 일상의 단면을 포착해 관람객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김민주 作

전시 관람 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드로잉이나 글쓰기를 체험하며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나의 돌아보는 시간을 곁에 두는 코너’가 마련됐다. 오는 11일에는 정민진 작가와 함께하는 ‘그날의 감정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기은 소집갤러리 대표는“다섯 작가의 작품을 다시 만나며 저마다의 어떠한 순간을 떠올려 보고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그런 시간과 더불어 당신의 곁에 두고 싶은 작품을 만나 두고두고 돌아볼 추억이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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