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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올해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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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탄탄바우처 지원 대상·금액 확대
올해 준공 목표 공공산후조리원 착수
65세 이상 임플란트 지원금도 신설

【태백】태백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립을 위해 올해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강원권 최초로 시행한 아동청소년 꿈탄탄바우처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9~18세 아동청소년에서 올해 모든 청소년인 3,200명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지원금도 기존 36만원·60만원·84만원 차등 지원에서 60만원·80만원·100만원 차등 지원으로 변경됐다.

난임부부를 위한 난임 시술 지원은 지난해 11월 난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되며 난임 지원으로 출산한 부부가 둘째 이상 아이를 가질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황지동 428-2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930.9㎡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조성되면 아이키움센터와 연계해 출산 전 교육부터 산후 회복, 신생아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임플란트 시술 지원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65세 이상 의료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대 기준 최대 19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5개 년 사업으로 올해는 최대 66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00%까지 늘리기 위해 조례 개정 등을 준비 중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신생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청소년, 부부,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고 어르신과 가족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며 "복지를 위한 예산은 풍력발전 이익금으로 충당해 태백에 부는 바람을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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