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13일 도청에서 한우 육가공 전문기업 ㈜예담우와 1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담우는 원주 기업도시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1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지성인 ㈜예담우 대표이사,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성공적인 투자 이행을 다짐했다.
㈜예담우는 총 119억 원을 투자해 3,307㎡(약 1,000평) 부지에 1,652㎡(약 5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100명의 신규 고용도 이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2022년 설립된 ㈜예담우는 설립 2년 만에 매출이 275%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주시 문막읍 소재 ‘소망농가’와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고, 횡성 등 도내 협업 업체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 결정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투자보조금 지원제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기업이 도내로 이전할 경우 투자인정액의 최대 3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 부지는 장기간 미착공 상태였던 부지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예담우의 원주 기업도시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