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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오후 5시 농작업 멈추세요“ 양구군 농업인 보호 나선다

폭염 속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총력
고령농업인 중심 현장 밀착형 활동 강화

◇양구군청 전경

【양구】양구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군은 고령 농업인을 포함한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부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홍보와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마을방송, 문자발송 등 교육·홍보 활동을 실시했으며, 읍·면사무소에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작목반, 이장단, 농업인단체를 통해 수칙을 전파하는 등 정보 전달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고온 시간대에는 실외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나홀로 작업 금지, 2인 1조 작업 원칙,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농업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온열질환 민감군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은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농업인 스스로도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현장 밀착형 대응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실외 작업 자제와 작업 시간 조정, 냉방·환기 장치 점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주간 단위 실적 점검과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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