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지역 주민들과 군장병들이 드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2025 청춘양구 민·군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이틀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육군 제3군단과 양구군드론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8팀 580여명이 참여해 드론축구 및 표적타격, 투하드론 등을 진행해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양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민·군 연합 드론 행사로, 군장병과 지역 주민이 드론을 통해 교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19일에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소속 정회원이 참가하는 드론축구 대회가 Class40(일반부)과 Class20(청소년부)으로 나눠 진행되며, 20일에는 도내 시·군 대표 16개팀 출전하는 Class20(일반부) 경기가 펼쳐진다. 표적타격 및 투하드론 경기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드론 전시, 드론 체험, 드론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향후 군은 축제를 시작으로 드론을 활용한 문화·교육·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민과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라며 "양구가 드론 산업뿐 아니라 신기술 스포츠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오는 19일 오전 9시 레포츠공원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장, 서진하 제3군단장 등 민·군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