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풍경과 야간 개장 기간 매일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
【속초】속초시의 대표 해수욕장인 속초해수욕장이 오는 19일부터 8월10일까지 해가 져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개장한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30m 구간을 야간수영 허용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수영 가능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또한 유해생물 방지망 점검, LED 부표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배치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 야간 개장은 단순히 수영 허용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사장 미디어아트인 ‘빛의 바다, 속초’가 야간 개장 기간 중 매일 2회(오후 9시·10시) 운영된다.
매주 금·토요일에만 진행되던 이 프로그램은 가로 70m, 세로 15m 규모의 대형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작품으로,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칠링비치페스티벌(8월1일~3일)’, ‘무소음 DJ파티(8월4일~6일)’ 등 특별 프로그램과 송림 내 야간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해변뿐 아니라 주변 공간에서도 여유로운 밤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19년 동해안 해수욕장 중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도입한 이후 매년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속초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