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집중호우로 인해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토사가 유출되었다. 유출된 토사는 마을 내 주택 2채를 덮쳤고, 그로 인해 20대 A씨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되었다.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 중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남은 두 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전 군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또한 경남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마을 내 침수와 산사태에 대비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8개 이상 소방서에서 51대 이상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산청 지역에서는 토사 유출과 침수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와 대피 작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