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원주시 품에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최혁진(무소속·비례) 의원은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에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지방 이전 최적지는 원주 강원혁신도시"라며 이전문제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재외동포협력센터는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기존의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의 우선배치 대상" 이라며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갖추고 있고 지역의 대학, 연구소, 기업, 지자체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재외동포협력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단체 중 혁신도시가 있는 곳은 원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는 재외동포협력센터 유치에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센터 유치 나선 곳은 원주를 비롯해 충청권 일부 자치단체 등 5~6곳이 거론된다.
최 의원은 "외교부가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지방시대위원회와 재외동포청 등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협력센터 측 관계자는 "센터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사안"이라며 "지방시대위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내부에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