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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한·미·일 삼각 바이오 벨트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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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장지사회의에서 바이오산업 협력·공동발전 제안
“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까지 삼각 모델 만들어야”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가 12일 인천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미-일간 바이오 산업 삼각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한-미-일간 바이오 산업 삼각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공동 발전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한일 양국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강원자치도를 비롯해 인천·세종·전북·경북 등 5개 지역, 일본에서는 전국지사회 회장이자 강원의 우호교류 지역인 나가노현을 포함해 이와테·미야기·야마나시·오카야마·히로시마·도쿠시마·후쿠오카·구마모토 등 9개 지역이 참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산업 협력과 지방 및 인구소멸 공동 대응,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일본어로 진행한 PPT를 통해 “강원 바이오는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강원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소개했다.

이어 일본 바이오 커뮤니티 조직도를 제시하면서 “하나의 거버넌스 아래 많은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습과 지자체의 강력한 리더십이 인상적이었다”며,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를 구축해, 안보 뿐만이 아닌 경제 협력까지 새로운 삼각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크루즈 사진과 함께 “최근 강원도민 300명이 크루즈를 타고 훗카이도를 방문했다”면서 “2025~2026년은 강원방문의 해로 일본에서도 크루즈든 비행기든 강원도를 많이 찾아달라”고 홍보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경제·인구감소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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