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횡성군민들 "원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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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군민들이 30년 넘게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군민궐기대회를 열고 원주시의 협력을 촉구했다.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횡성지역 9개 읍면 이장단과 사회단체 및 회원,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수십년째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곡교리, 묵계리 주민 등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열린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에서 임채남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대책위 관계자들이 원주시에 공식 요구사항이 담긴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문'을 전달하고 있다.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횡성지역 9개 읍면 이장단과 사회단체 및 회원,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수십년째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곡교리, 묵계리 주민 등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날 궐기대회에서 원주시는 횡성군민들의 지속적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에도 미온적이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횡성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상생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재 촉구문'을 통해 원주시민의 상수원 확보를 목적으로 지정된 원주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횡성지역 주민들은 38년간 각종 재산권과 생활권 제약을 받아왔다며 원주시에 5개항의 공식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횡성댐은 원주시민의 공공용수를 위해 건설된 시설로 원주시 전 지역이 균등하게 맑은 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수도 공급구역 확대 및 통합운영 방안 마련과 둘째, 도심 내 취수시설인 장양취수장은 수질오염 우려가 크고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도 통합수원 체계 전환이 필요한 만큼 횡성댐 중심의 통합 상수원 체계 구축 및 장양 취수장의 단계적 폐지를 촉구했다. 셋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횡성 지역의 개발 제한 및 재산권 침해 등으로 인한 문제 해소, 넷째, 원주와 횡성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 횡성군-원주시-강원특별자치도-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다섯째, 원주시 상수원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시 횡성군민의 참여 보장 및 정기적인 의견수렴 절차 마련 등을 요구했다.

임채남 대책위 위원장은 "이번 궐기대회는 횡성군민들이 원주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수십년간 제약받아온 정당한 권익을 보장받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요구사항은 원주시와 횡성군이 상생하는 미래를 위한 횡성군민들의 간절한 바램인 만큼 원주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정책 반영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열린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횡성지역 9개 읍면 이장단과 사회단체 및 회원,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수십년째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곡교리, 묵계리 주민 등 1,000명이 집회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원주시청 앞에서 열린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에서 표한상 횡성군의장과 군의원, 한창수 도의원이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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