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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36년 한글 서예 외길…동주 함영훈 작가, 고향 강릉서 서예 저변 확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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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함영훈 작가. 강릉=권태명기자

“서예가 모두가 즐기는 예술로 사랑받길 기대합니다.”

36년 한글 서예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강릉 출신 서예가 동주 함영훈(55) 작가는 고향 강릉에서 서예의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강릉문화원, 강릉시 평생학습관,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서예를 가르치며 저변을 넓히고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동주연묵회’를 운영하며 직접 회원들을 지도하고,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 중이다.

지난달에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강릉본부를 찾아 한글 서예 휘호 ‘강원의 힘, 한국의 빛’과 직접 제작한 강릉본부 현판을 전달하며 고향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이기도 했다. 당시 함 작가는 “지역의 힘이자 국가를 밝히는 존재가 돼 달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근 작품인 ‘희망의 빛’. 사진=함영훈 작가 제공.

최근에는 ‘희망의 빛’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상이 어두워도 희망의 빛은 꺼지지 않는다”며 “한 획에 담긴 진심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예가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도록 저변 확대에 계속해서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선정한 훈민정음 명장(한글서예)인 함영훈 작가는 “명장으로서 한국 서예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서예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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