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됐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465명이 지난 28일을 끝으로 모두 출국했다.
군은 2023년 라오스에 이어 올해 2월 필리핀 바왕시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도입된 근로자들이 지역 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여량농협을 시작으로 임계·예미·정선농협까지 네 개 농협을 통해 총 133명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특히 공공형 사업은 중소규모 농가에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을 보완하고, 하루 인건비를 10만~12만 원 수준으로 유지해 농업 현장의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농가배치 근로자 334명도 90개 농가에서 6~8개월간 파종과 수확 등 주요 농작업을 지원했으며, 농가의 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변동신고, 외국인등록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농가 대신 처리하며 농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산재보험료 지원까지 더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는 분석이다.
군은 내년 3~5월 사이 600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도입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농업 현장의 구조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협력 지역을 넓혀 나가겠다”며, “계절 근로자 관리·행정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