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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 확정…농가 경영안전망 강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대상 품목 및 가격 확정
오이, 수박, 고추, 호박, 토마토 등 9개 품목, 14개 품종 선정
결정된 최저가격과 출하 가격 차액의 최대 80%, 500만원까지 지원

양구군은 최근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대상 품목과 품목별 최저가격을 결정·고시했다.

【양구】양구군이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을 확정·고시하며 지역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가격 안전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최근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대상 품목과 품목별 최저가격을 결정·고시했다.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주요 출하 시기에 농산물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내외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영농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의 대상 품목은 도매시장 출하량 및 금액과 출하 농업인이 많은 작목, 작목의 생산(출하) 기간이 비교적 길어 가격 안정이 필요한 농산물 등이 우선 선정됐다. 최저가격은 지원 대상 품목의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를 합한 금액을 둘로 나눈 금액으로 산출됐다.

세부 품목과 지원 가격으로는 오이(10㎏·2만3,300~3만900원), 수박(통·2만4,400원), 고추(10㎏·4만8,000~7만4,300원), 호박(8·10㎏·2만1,700~2만2,200원), 토마토(5·10㎏·1만6,300~3만2,300원), 감자(수미·20㎏·3만8,500원), 아스파라거스(1㎏·1만2,600원), 사과(부사·10㎏·5만8,200원), 대파(1·5㎏·1,600~7,100원) 등 9개 품목, 14개 품종이다.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로 관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 계통으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된 품목이다.

지원 기준은 농산물 출하 시기에 일일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7일 이상 연속해 최저가격 이하로 형성되는 경우 농산물 최저가격에서 농가별 계통출하 가격을 뺀 차액의 최대 80%, 500만원의 범위에서 지원된다.

군은 이달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원 비율, 지원 계획 등을 확정해 내년 1월께 대상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임 유통축산과장은 "농업인들이 제도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가격 안정과 유통 기반 강화로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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