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속초 홍게 4마리 10만원 바가지 논란…“대게값 주고 홍게 샀다” 비판

“택배 받아보니 홍게 4마리, 가격에 비해 양 적다” 주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속초에서 홍게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과도한 비용을 지불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초에서 홍게를 택배로 주문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속초에 사는 지인이 소개해 준 곳에서 홍게 10만원어치를 보내 달라고 했고, 포장비와 배송비를 포함해 모두 12만5,000원을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홍게의 양을 확인한 A씨는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밥그릇과 홍게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택배를 받아보니 사진 속 크기의 홍게 4마리만 들어 있었다”며 “가격에 비해 양이 턱없이 적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해 묵호에서 게를 취급하는 지인이 있는데, 수율 90% 기준 10만원이면 최소 30마리는 넘어야 한다”, “요즘 대게 시세가 ㎏당 5만원 정도인데 홍게를 대게값 주고 산 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속초 지역을 둘러싼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징어 난전’에서 과도한 요금을 지불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고, 지난 6월에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식당 종업원이 손님에게 식사를 재촉하거나 자리를 옮기도록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불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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