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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지지부진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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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공사 계약 해지 새로운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의결…인가신청 절차 돌입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속초】13년째 지지부진한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그동안 공사비 인상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던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사 선정 건 외에도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건을 비롯해 총 16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의결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대지면적 4만6,315㎡ 부지에 건폐율 25.22%, 용적률 372.85%를 적용,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1층까지 아파트 1,449세대(임대 8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제안이 함께 의결됨에 따라 향후 사업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조합 측은 이번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이 의결된 만큼 곧바로 인가신청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3년째 추진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시청과 관광수산시장 등 생활 인프라와 동해바다, 설악산 조망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정재우 조합장은 “정비계획 변경 방향이 정해진 만큼 관리처분인가와 병행해 설계변경안을 마련하고, 이어 사업시행계획 변경, 조합원 이주와 철거,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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