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지연 영향으로 투자 심리 회복이 둔화되며 강원지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2일 발표한 ‘2025년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52건이었다. 거래금액은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달보다는 4%가량 늘었지만 올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2월보다 20% 감소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8개월 전(431억원)보다 42%가량 줄어들었다.
강원지역은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침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 3분기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792건으로 전분기보다 8.3% 줄었고, 거래금액은 6.7% 감소한 8,315억원이었다.
강원지역을 비롯해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시장 또한 위축 양상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29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다. 전국 거래량은 올 1월(833건)과 2월(1,019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며 “금리 인하 지연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 회복과 실질적인 가격 조정 속도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