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이 2026년도 예산에 원주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의료 AX(인공지능 전환), 미래차,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사업 관련 예산이 차질 없이 담기면서 원주시 산업 경쟁력 도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박 의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 꼽은 것은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20억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37억 2,000만원)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10억원)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50억원) △지역 거점 미술관 중장기 계획 수립(5억원) △농촌용수이용 체계 재편-원주지구 기본조사(3억원) △원주경찰서 증축(9,100만원) 등이다.
특히 기업이 의료 AX 서비스를 개발하고 병원 실증을 거쳐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사업’에 20억원이 신규 반영되면서, 국가 AI 거점 전략과 연계한 지역 성장 엔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AI 관련 강원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AI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강원 의료 AX 산업 관련 예산을 신규 반영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우선 추진되는 상황에서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 예산도 신규 반영돼,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신산업 선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사업'은 내년에도 예산이 포함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예정이다. 센터는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건립 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래차에 활용될 차량용 단품·모듈·시스템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또 원주에 ‘지역 거점 미술관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 5억원도 신규 반영되면서, 원주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원주경찰서 증축 예산이 포함돼 수사 인원 증원에 따라 협소했던 사무실과 조사실 등 사무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원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기본조사 예산이 신규 반영돼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박정하 의원은 "이번 예산으로 원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력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