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상범 “총 3,554억원 규모 2026년도 국비 사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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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료 인프라 개선 비롯 미래차·바이오·스포츠 등 신산업 기반 확충
정부안에 없던 6개 사업 새롭게 반영하고 삭감됐던 1개 사업 복원·증액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3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총사업비 약 3,554억원 규모의 지역 핵심사업들을 신규 반영 또는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의료 인프라 개선은 물론, 미래차·바이오·스포츠 등 신산업 기반 확충까지 균형 있게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먼저, 홍천·평창 지역의 숙원사업인 ‘국도31호선 평창 노동~홍천 자운(운두령) 국도건설 사업’은 정부안에서 누락돼 내년도 착공이 불투명했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5억원이 확보되며 본격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굴곡이 심한 산악지형으로 교통안전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유 의원이 필요성을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신규 반영이 이뤄졌다.

‘횡성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93억원 중 10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전기차 재활용·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유 의원은 KCL·현대차 협력 기반과 테스트베드 연계를 강조하며 예산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1,426억원 규모의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은 정부안에서 BTL 한도액이 누락돼 지연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이번 국회 심의에서 2026년도 BTL 한도액 903억원이 편성되면서 3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의료원 건립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홍천 중소형 CDMO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32억원 중 내년도 예산으로 23억원이 첫 반영됐다. 국내에는 항원·항체 저장·분양 시스템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국산화 기반과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평창군의 주요 현안도 대거 반영됐다. ‘평창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은 81억 원이 반영되며, 대관령면 차항천·횡계천·송천 일대 인공습지 3개소 설치를 통해 도암댐 수질 개선을 추진한다. 평창의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평창 동계 스포츠 과학센터 구축사업’도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동계올림픽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 과학 연구, 장비 산업 육성, 데이터 기반 경기력 향상 등을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유 의원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직접 발굴한 사업이다.

또 ‘횡성 산악도로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사업’은 당초 삭감 위기였으나 국회 심사에서 6억 원이 증액돼 총 30억 원이 반영됐다. 강원 산악지형을 활용한 국가 단일 자율주행 실증센터 구축의 핵심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안에 없던 6개 사업을 새롭게 반영하고, 삭감됐던 1개 사업을 복원·증액했다.

유상범 의원은 “이번 예산은 홍천·횡성·영월·평창의 미래 산업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강화할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직접 챙긴 사업들인 만큼 향후 실시설계부터 공사, 센터 구축까지 어떤 사업도 흔들리지 않도록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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