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공동영농확산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별 영농 중심의 기존 구조를 법인 중심 공동영농 체계로 전환해 농업의 규모화·기계화, 경영 효율성 제고, 농가 소득 향상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주요 농정 사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선정으로 횡성 콩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농가별로 분산된 농지를 통합해 최소 20㏊ 이상의 규모화된 경작을 추진한다. 지역 농업인 5명 이상이 법인에 참여해 공동으로 영농 활동을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법인이 대표 경영 주체가 돼 농작업을 통합 관리하고, 농기계·장비를 공동 사용한다. 생산 수익은 참여 농가에 공정하게 배분한다.
횡성 콩 영농조합법인은 46농가, 83㏊에서 검은콩(서리태), 팥 등 잡곡을 공동 생산하고 있다. 횡성 소재 중견기업인 서울F&B·청아굿푸드 등 식품기업과 협약을 맺고 식품원료·홈쇼핑·수출 등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공동영농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석성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동영농 추진 역량과 가능성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