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보수 심장’ 강릉에서 제2소방본부 유치 공약을 띄우며 지지층 결집에 발 벗고 나섰다.
김진태 후보는 24일 강릉 월화거리를 찾아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와 ‘강릉 원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두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운집해 이름을 연호하고 당선을 기원하는 등 여전히 영동권이 두터운 보수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는 강릉시장 후보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권혁열 전 도의장도 동참해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홍제동은 원주가 아니라 강릉이래요”라고 운을 떼며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TV토론회를 보지 않았나. 홍제동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에게 어떻게 도지사직을 맡기겠느냐”며 “모르면 모른다고 넘어갔으면 욕을 안먹었을 일을 원주 홍제동이라 발언한 것은 강릉 시민뿐만 아니라 원주 시민까지 모욕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진태 후보는 우 후보가 공약 사항으로 밝힌 ‘강릉 AI데이터센터 유치'를 놓고 ‘유령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상대부호가 강릉에 70조원 짜리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선언했다가 어제는 20조원으로 줄였다"며 “무슨 엿장수 마음대로냐”고 비판했다.
또 “70조원이 20조원으로 고무줄처럼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유치했다는 기업이 어디냐고 물으니 가르쳐주지 않는다”며 실체 없는 공약이라고 몰아붙였다.
더 나아가 김진태 후보는 “데이터센터는 삼성, 현대가 직접 짓는 것이 아니라 전문 자본 투자자가 구축하고 대기업이 이용하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민선 8기 도정 동안 동해안 데이터센터 벨트 육성을 추진해 온 전문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실제 김진태 후보는 올 3월 김홍규 후보와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에서 강릉 AI데이터센터 건립사업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이와함께 김진태 후보는 강릉 AI데이터센터 2~3단계 지속 추진과 영동권 제2소방본부 유치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재확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진태 후보는 강릉 시내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자극하는 그물망 유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