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교회 주차장서 ‘승용차 6m 추락 사고’로 중상 입었던 70대 부부 숨져…운전자 급발진 주장

◇사고 현장. [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지난 5일 충북 제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담벼락을 뚫고 6m 아래 밭으로 추락했던 사고 당시 중경상을 입었던 탑승자 5명 중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0대 목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9분께 제천시 영천동의 한 교회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 과정에서 주차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6m 아래 밭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가운데 A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70대 B씨 부부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B씨 부부는 치료 중 이튿날 숨졌다. 차량 앞좌석엔 A씨 부부가, 뒷좌석엔 B씨 부부와 이들의 30대 아들이 타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회 폐쇄회로(CC)TV에서는 승용차의 브레이크등이 주차장 담벼락 충돌 직전에야 켜지는 장면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을 의뢰해 A씨의 가속 페달 오조작 가능성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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