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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가 전망] (1) 與 “우상호 중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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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강릉 비롯 11개 시군이 여당 시장·군수
최문순·이광재 전 지사 인물들과 여당 세력 다변화
여당 실세 도지사 강조해온 만큼 해결 기대감 커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세희기자

6·3 지방선거를 통해 도내 정치지형이 재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4년만에 도지사를 탈환했고,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7곳의 시장·군수와 함께 도·시·군의원 과반을 점하며 견제의 힘을 갖게 됐다. 강원 정치권의 향후 움직임과 전망을 살펴본다.

강원 정치지형은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과 11명의 여당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민주당에 힘이 실린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를 가져갔던 것과 비교하면 강원 지역에서 새롭게 민주당의 세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빅3도시 비롯 11곳에서 여당 시장·군수 탄생=민주당이 18개 시군 가운데 11곳을 가져간 것은 강원 정치 지형 변화의 핵심이다. 4년 전 춘천, 정선, 인제, 고성 등 4곳에서 승리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강원 빅3 도시를 모두 민주당 소속 시장이 이끌게 됐다. 춘천에서는 재선을, 원주에서는 탈환에 성공했다. 민선 체제 이후 한번도 민주 진영이 깃발을 꽂지 못했던 강릉에서도 민주당 시장이 탄생했다. 동해와 화천에서도 첫 민주당 당선인이 나왔다. 
도의회는 여전히  ‘여소야대’ 구도이기는 하지만 4년 전 총 49석 중 6석이던 민주당 도의원 의석 수는 이번 선거에서 54석 중 24석으로 증가했다. 시·군의원도 4년 전 민주당 66명(국민의힘 102명)에서 77명(국민의힘 97명)으로 소폭 세력을 확장했다.

우상호 중심 여당의 세력 다변화=이번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내부의 인적 구도도 변화를 맞았다. 철원 출신인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국회의원, 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선거 때마다 강원 지역을 찾았지만 직접 선수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거로 강원 지역에서는 새로운 세력이 유입,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우 당선인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 인력들이 후보 시절 캠프에서 함께 뛰어왔고, 향후 새로운 도정에도 일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서 최문순·이광재 전 지사 측 핵심 인물들과 친명 단체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측 인물들도 캠프에서 호흡을 맞췄다. 선거를 계기로 강원 지역 민주당 내 세력 다변화가 자연스레 이뤄지게 됐다는 평이 나온다.

■지역 현안에 탄력 얼마나=여당은 강원 현안 해결에 유리한 위치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 초대 정무수석 이력을 바탕으로 우상호 당선인은 ‘여당 실세 도지사’를 강조해왔다. 대통령, 정부 부처, 국회의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국가계획, 균형발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당 소속으로 과반의 시장·군수가 탄생한 만큼 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무탈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지선에서의 승기와 이후 지역 현안 해결 성과를 토대로 차기 총선까지 세를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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