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나로호 7분56초 남기고 발사 중지 ··· 7번째 발사 연기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19일 오후5시로 예정됐으나 발사 7분56초를 남긴 시점에서 발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나로우주센터는 자동시퀀스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기술분석위원회를 가동해 정확환 결함을 파악할 예정이며 사실상 오늘 재발사는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나로호는 이번 연기로 총 7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당초 개발 완료 목표 시기를 2005년 12월까지로 잡았던 나로호는 핵심인 발사체 1단을 담당할 러시아와의 기술협력 계약이 늦어지면서 2007년 10월로 발사가 연기됐다. 이어 러시아 국회가 계약의 비준을 늦추면서 발사가 또 연기됐다.

기술적인 고비는 넘었다 생각했지만 이번엔 천재지변이 발목을 잡았다.

2008년 12월로 예정됐던 발사는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미뤄졌다.

발사대 시스템의 시험 항목이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준비에 차질이 생겨 2분기 발사가 불가능해졌다.

이후 첫 발사일을 지난 7월 30일로 결정했지만 1단 로켓을 개발한 러시아측의 최종 연소시험이 늦춰지면서 8월 11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기술적 문제로 또 미뤄졌다.

50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7년 동안 진행해 온 나로호의 7번째 도전은 일단 연기됐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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