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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법 ‘원안 지켜라’ …강원도, 한달 간 ‘초비상 체제’ 돌입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 ‘전국 최고’ …불명예 기록 안은 강원도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이 치솟았다. 특히 이번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강원 소비...
강원도 2청사 설치 두고 지역·도청 내부 ‘뒤숭숭’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7월부터 강릉에 강원도 2청사를 운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 지역과 강원도청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사)강원경제인연합회는 2일 “강원도 제2청사 공론화위원회·선정위원회를 발족시켜야 한다...
200명 출향인들의 빛나는 지역사랑, 올해도 계속된다
강원도 출신 재경 인사 교류단체인 강원사랑회가 올해 첫 정기모임 겸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태 지사와 김천수 강원도민회중...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1강원학사 신축이전 하겠다" 공표
속보=김진태 지사가 서울 난곡동에 위치한 제1강원학사(관악학사)를 신축이전 하기로 확정했다. 김 지사는 2일 서울 난곡동에 위치한 강원학사(관악)에서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하 인평원)에 대한 업무...
육동한 시장 “도심지 인도의 눈과 얼음 시가 직접 제거”
【춘천】올 겨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인도 제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춘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육동한 시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겨울 눈이 많이와 제설을 열심히 하고 있지...
한기호, 행안부에 춘천 서면대교·화천 광덕터널 원만한 추진촉구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간담회를 열고 춘천 서면대교, 화천 광덕터널, 소양8교 신설의 원만한 추진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춘천 서면...
조경태 당대표 후보 도당 방문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이 2일 강원도당을 방문해 “강원도를 첨단 디지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지역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춘천시는 데이터 ...
민주당 전·현직 지방의원들 당내 활약 주목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당내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대선 패배의 여파로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대거 낙선하는 고배를 마셨지만 차기 행보를 위해 부지런히 당내외 활...
강원경찰 총경 25명 전보… 춘천서장 박범정, 원주서장 김택수
경찰청은 2일 춘천서장에 박범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 원주서장에 김택수 경비과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 457명(강원청 25명)에 대한 6일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영월서장은 정대이 자치경찰지원과장, 정선...
당신의 아파트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한가요?
전기차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도심 곳곳 지하주차장에도 충전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정작 화재 위험에는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 중 주차장 화재가 2위로 가장 많았지만 ...
원주시 민선8기 공약 “국제학교 유치” 본격 시동
【원주】원주시가 제주특별자치도 사례를 토대로 국제학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강수 시장과 손준기 시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운영특별위원장, 이문환 특별자치도 자문위원장 등 시 방문단은 제주특별자치...
대통령실, 대국민 홍보전…전국 146개 전광판에 10대성과 송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9개월간 이뤄낸 주요 성과 10가지를 꼽아 전국 전광판에 송출한다고 2일 밝혔다. 10가지 성과를 담은 영상콘텐츠는 2월 한 달간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46개 옥...
“볏짚 태우다 뒷동산 태운다”·…농부산물 소각 화재 주의보
4일 입춘을 계기로 한파가 물러가고 정월대보름을 기점으로 농사를 앞둔 농민들이 농부산물 소각 등의 채비에 나서면서 화재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영동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농부산...
마을주민들이 발전소 주변 지원금으로 요양원 건립 사업 추진, 관심
【강릉】강릉시 병산동, 남항진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주민 주도형 노인요양원 건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주변 반경 5㎞ 이내에 위치한 병산동, 남항진동 주민들은 ...
[신호등]100년의 꿈 ‘홍천철도’
[The 초점]‘강원특별자치도법 후속 개정안’ 최선의 입법전략
[춘추칼럼]‘윤석열 권력과 정치’ 무엇을 남길까
언중언
‘봄’
사설
정부, 의료 사각지대 많은 강원도를 방치하고 있나
GTX 원주 연장, ‘말잔치’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가격 올리면 손님 끊기고 안 올리면 문닫을 판…외식업계 ‘한숨’
고사장 없다고 상시 기능사 시험 미룬 산업인력공단
[포토뉴스] 강릉 꽃묘장 "봄소식을 전해요"
[새영화]월드스타 BTS 뜨거웠던 그 순간을 스크린으로 다시 느낀다
[문화가 있는 주말] ‘뉴진스’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소설 속 강원도]춘천 뜨겁게 달궜던 추억의 야구팀
[책] ‘한탄강 인문기행’
강원 향토기업 ‘산돌식품’은 어떻게 가맹점 200호까지 냈을까
[피플&피플]강원도 10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신정예씨
평화에 대한 고민 담은 학술지 '평화들 PEACES(피시즈)' 제 2권호 펴낸 통일강원연구원
[피플&피플]세종문화회관 올해 라인업 포함된 변유정 연출가
강원도선수단, 동계체전 선전 다짐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 나서는 강원도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도체육회는 2일 춘천 오라 베어스호텔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강원도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동계체전 결단식은 ...
손흥민·황희찬 주말 EPL 득점 도전
‘2023 스토브리그 야구대회' 강릉서 개막
강원FC 2023시즌 유니폼 공개 ‘창단 최초 옷깃 디자인’
[영상]"1년 내내 즐긴다" 양구수목원 사계절 썰매장 인기
안철수 상승세에 강원도내 지지층도 ‘꿈틀’
원주 빈집 570채 애물단지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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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중심 방어선 구축, 밤낮으로 지키려 노력, 후대에 기억되길 바라”
“여기저기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전을 지키겠다고 전우들이 힘을 합쳤죠. 결국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지난 26일 대전시 동구보훈회관에서 만난 노병은 전투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7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눈가에 깊어진 주름처럼 기억마저 흐릿해질 법도 하건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노병의 이름은 김용대.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세 살이 됐다. 김 할아버지는 국방경비대 9연대에 입대해 ‘1901036’이라는 군번을 받았다. 때는 1950년, 미 제24사단과 북한군 사이에 대전전투가 일어난 해였다. 그의 나이 스물둘이었다.대전전투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7월14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격전을 펼쳤지만, 사단장마저 북한군의 포로가 되면서 결국 패퇴하고 만다.당시 그는 신탄진 금강철교에서 펼쳐진 방어 작전에 투입됐다. 김 할아버지는 “낮이고 밤이고 항상 폭음소리가 쿵쿵 들렸다”며 “교대로 정찰하며 적군만 나타나면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치열한 대치 끝에 후퇴 명령이 떨어졌다. 김 할아버지로선 늘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인민군과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치지 못하고 끝내 대전을 내어줬다는 점에서 일종의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그는 “인민군이 폭격 때문에 밀고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조치원하고 공주 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잘못하면 포위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치러진 전투를 일일이 놓고 평가한다면 선뜻 ‘성공한 전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6·25전쟁 개전 초기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막아줬고, 후속 부대의 전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김 할아버지는 “대전은 국토의 중심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짝궁이었던 전우는 폭격에 당해 오른쪽 다리가 끊어졌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이어 “결국은 대전을 함락시키게 내줬지만 방어 작전을 했기 때문에 열흘이고 보름이고 지연할 수 있었다”며 “물론 방어를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대전전투가 회자되지 않아 가끔은 아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그는 대전전투를 비롯, 6·25전쟁이 잊혀 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픈 것이 후손들이 6·25사변을 알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며 “우리의 과거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대전일보=김동희 기자
이틀간의 처절한 전투… 단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
1950년 7월19~20일 치러진 대전지구전투는 단 이틀 간의 전투였음에도 1,15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투입된 병력 중 3분의 1 수준으로, 당시 전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대전전투는 6·25 전쟁 발발 후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였던 데다, 전쟁 초기 거의 모든 전투가 그랬듯이 ‘패배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그럼에도 6·25 전쟁에서 3.5인치 로켓포로 북한군 T-34 전차를 파괴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 대전을 지나 남진을 계획했던 북한군을 며칠 동안 대전에 묶어두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의의를 갖고 있다.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대전시는 2015년까지 지역 군부대 주관으로 열리던 지역행사를 넘어, 2016년부터 시 주관 행사로서 대전전투 전승 기념식을 열기 시작했다. 해당 연도에는 대전전투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도 건립됐다.■전쟁의 서막, 19일 새벽=1950년 7월 3일 한강을 넘은 북한군은 5일 경기도 오산에서 미군과 처음 전투를 치렀다. 미 24사단은 평택-천안, 전의-조치원, 금강에서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면서 대전에 집결했다. 미 24사단에 내려진 임무는 18일 포항으로 상륙할 예정인 제1기병사단이 영동 부근에서 반격준비를 마치는 20일까지 대전을 사수하라는 것이었다.이에 미 24사단 윌리엄 에프 딘 소장은 주력 34연대를 유성에서 갑천을 건너 대전시내를 이르는 길목인 월평산성 쪽에 배치하고, 영동에 있던 19연대 2대대와 금산의 수색중대를 대전으로 이동해 지원하도록 하는 등 전투력을 증강시켰다.북한군의 본격적인 대전 공격은 19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북한군은 야크 전투기와 전차로 대전 외곽을 공격하면서 일부 부대를 대전-옥천 사이의 요충지로 침투시켰다.야크 전투기가 옥천 인근 철교와 대전비행장을 폭격한 데 이어 북한군 제4사단 5연대는 유성방면에서, 제16연대는 논산방면에서, 3사단은 금강을 건너 대평리에서 대전으로 진격했다. 가수원과 정림동, 유천동, 월평동과 계룡로, 서대전네거리 등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대전 시내가 뚫린 20일 새벽=북한군이 전날에 이어 20일 새벽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하면서 미 24사단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새벽 3시쯤 북한군의 전차와 보병들이 유성 방면에서 공격해 오면서 북한군 전차는 미 34연대 1대대 방어 진지를 통과해 후방으로 이동했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공격에 34연대 1대대와 19연대 2대대는 끝내 철수 명령을 내렸다.통신두절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딘 소장과 34연대장은 직접 3.5인치 로켓포를 쏘며 대응하는 등 분전했다.이에 적의 전차가 파괴됐지만 일부는 시내로 진입하면서 시내를 휘젓고 다녔다. 서남쪽을 방어하던 미군도 밤새 전투를 펼쳤지만 오전 정림동 고개를 내줬다.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를 보인 미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대전에서 물러나려던 미군은 후퇴 과정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철수 시기가 늦어진 탓에 대전 후방은 우회 공격한 북한군에 의해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 북한군은 압도적인 병력과 화력으로 대전시내 전역을 수중에 넣었고, 이미 금산과 옥천으로 향하는 도로까지 진출해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남동쪽으로 빠져나가려던 미군은 판암동과 세천터널을 장악한 북한군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금산 쪽 도로를 경유한 철수도 인민군 매복에 걸려 길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병력 열세와 지휘계통 붕괴, 퇴로차단으로 인한 혼란이 겹치며 미군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날 오후 미군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금산과 옥천으로 빠져나가면서 전투가 끝났다.대전전투에 참전한 미군 3,933명 중 전사 48명, 부상 228명, 실종 894명 등 모두 1,150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투장비도 65%나 잃었다. 그 과정에서 딘 소장은 퇴로를 잃고 헤매다 북한군에 잡혀 포로가 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3년여 동안의 포로=20일 대전전투에서 패한 딘 소장은 모든 연락이 끊긴 채 일부 부하를 수습해 금산을 거쳐 후퇴 길에 오른다. 부상병에게 물을 떠다 주려다 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실신했고, 길을 잃은 채 홀로 산 속을 방황하게 된다.한 달여 헤매던 딘 소장은 8월 25일 전북 진안군에서 좌익의 밀고로 포로가 됐다. 딘 소장은 6·25 전쟁 중 포로가 된 최고위 미군 장교였다. 딘 소장 실종 직후 미군은 대전역으로 기관차를 보내 구출을 시도했지만 역 안에서 딘 소장을 발견하지 못했고, 적의 공격으로 후퇴에 오른 결사대는 세천역에서 또 집중적인 공격을 받기도 했다.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생존자는 미군 1명, 철도원 2명에 불과했다.딘 소장은 압록강 근처 만포진에서 3년여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 휴전이 이뤄져 1953년 9월 4일 석방됐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그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지만 딘 소장은 "지휘관으로서 나는 훈장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정부에 자신을 밀고한 사람을 선처해 달라고 호소해 감형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행보로 미국 사회를 감동케 한 딘 소장은 1981년 82세로 운명했다.■단순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대전전투 패배 후 미군은 병력의 3분의 1 수준을 잃었고, 북한군은 사로잡은 미군 포로 중 상당수를 즉결처형하기도 했다. 대전은 7월20일부터 9월 29일까지 67일간 북한군의 지배 하에 있었다.이처럼 대전전투는 많은 희생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패배로 기록하지 않는다. 48시간 동안 격렬하게 치러졌던 대전전투가 있어 미군과 한국군은 후방에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군의 본격적인 참전은 국군의 사기를 높였고, 대전에서 진격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지휘체계를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이 전투를 계기로 미군 지휘부는 북한군의 전투력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 미 제1기병사단이 영동 일대에 투입돼 낙동강에 저지선을 펴도록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전전투는 오늘날 전략적인 승리로 재평가되고 있다.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는 대전지구전투 당시 대전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미군 전사자 명단이 기록돼 남아 있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전쟁의 상처와 희생정신은 곳곳에 녹아 있다.대전일보=정민지 기자
난국에도 후퇴는 없었다 학생들은 포탄을 날랐다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에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탑’이 있다. 탑 뒤편에는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현 강원대), 춘천사범학교(현 춘천교대), 춘천공립중(현 춘천고), 도립 춘천농업대학 부속농업중(현 소양고), 춘천고등여학교(현 춘천여고)에 재학 중 춘천대첩에 참전한 5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춘천사범학교 8회 학도병 명단에는 ‘박기병’이 있다. 국내 언론계 대표 원로인 양구 출신 박기병(91) 재외동포저널 회장이다. ‘춘천대첩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칼럼을 꾸준히 쓰며 춘천대첩을 후대에 알리고 있다.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당시, 박 회장은 춘천사범학교 3학년 졸업반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다. 이날 오후에는 피란민 행렬이 시내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배석 장교(교련 교사)는 “우리 학생들도 이런 난국에는 국방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박기병 회장을 비롯한 춘천사범학교 학생들은 학도호국단 단원으로 춘천대첩에 참전했다.탄약고(현 남춘천역 인근)에서 포탄을 들어 포 진지였던 춘천사범학교까지 날랐다. 당시 16포병대대는 춘천사범학교 앞에 105㎜ 포를 배치했다.박 회장은 “포탄을 하나만 들어도 벅찼고 낑낑댔지만, 학생들은 후퇴하지 않고 날랐다”며 “우두동에 있던 동방제사 춘천공장의 여공들도 주먹밥을 만들어 군인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도왔다”고 말했다.그는 6·25전쟁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춘천대첩이 변변한 기념관 없이 잊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박기병 회장은 “중국 산둥성의 유공도에 가 보면 갑오전쟁기념관이 있다. 망국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교육의 장으로 만든 기념관”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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