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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군 복무의 가치
“국가가 존재해야 나도 존재한다.” 고대 로마 정치가 키케로의 이 말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국방은 국가 존립의 최소 조건이자,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의무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
2025-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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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진, 예언, 그리고 믿음
지난 15일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바다에서 진도 5.1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들 화들짝 놀랐다. 특히 최근 일본 도카라(吐葛喇...
2025-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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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주문진 신리천의 기적
강릉 주문진의 여름은 바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오래된 냄새가 배어 있던 하천 하나가, 이름도 잊혀가던 신리천이 이젠 은빛 물살을 되찾고 있다. 그 뒤엔 팔순을 넘긴 어르신들의 손길이 있다. 주문진노...
2025-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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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에밀 졸라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벌어진 드레퓌스 사건은 군복을 입은 한 인간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힌 시대의 오점이었다. 간첩 혐의를 뒤집어쓴 유대계 장교 드레퓌스를 향한 편견과 조작, 그리고 침묵의 카르텔 앞에...
2025-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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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지율
사람의 마음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음과 나쁨, 만족과 불만족, 동의와 비동의. 정치권에서는 지지율로 사람의 마음을 가늠한다. 여론조사의 세계에서는 ‘보통’, ‘잘 모르겠다’와 같은 어정쩡한 마음도 ...
2025-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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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따뜻한 법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생계형’이라는 수식어는 어쩌면 죄의 경중보다는 절박함의 무게를 증명한다. 단순한 규율 위반이 아닌 생존의 몸부림으로 읽힐 때, 범죄는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2025-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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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탈북민의 날
평양을 방문했을 때다. 2003년 10월18~21일이다. 대동강 변 모란봉에서 대학생들을 만났다. 평양 8경의 하나인 을밀대를 그리고 있었다. 남쪽에서 왔다는 말에 포즈도 취했다. 인민대학습당에서 본 주민들은 영어...
2025-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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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트레킹 명소, 인제
걷는 사람, 달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산림청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서 등산·트레킹을 즐기는 인구가 전체 국민의 78%에 달한다는 조사 보고가 나왔을 정도로 우리 국민의 걷기 사랑은 각별하다. 자연 속 길을 ...
2025-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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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삼척 도계 ‘기적의 씨앗’
외국인 유학생 500명. 강원대 삼척캠퍼스가 숫자 하나로 지역의 숨통을 틔웠다. 침체와 쇠퇴의 언덕을 넘지 못한 도계에선 그 수치가 곧 희망이다. 오래전 탄광의 불빛이 꺼지며 사람도, 가게도, 활기도 사라졌지...
2025-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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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사과와 배신
최근 양양지역사회에서 사과(謝過)와 배신((背信)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회자된다. 사과의 국어사전적 풀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는 뜻이다. 사과에 앞서 보여야 할 행동이 반성(反省)이다. ...
2025-07-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