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8월은 문학의 달”…문학 청소년 인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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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만해축전 제26회 전국고교생백일장…8월13일 인제체육관

◇지난해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만해축전 제25회 전국고교생백일장 모습. 학생들이 체육관 바닥에서 주제에 맞게 창작을 하고 있다. 강원일보 DB

독립운동가이자 스님, 시인으로 한국 근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만해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2024 만해축전 제26회 전국고교생백일장(이하 만해백일장)이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 인제체육관에서 열린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인제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만해백일장은 전국에서 모인 고등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문학적인 재능과 소질을 겨루는 명실상부한 고교 최고, 최대의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재학생이나 홈스쿨링 등 동등 자격 소지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신청은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만해백일장 밴드(band.us/@manhae2024)에서 할 수 있다. 백일장 당일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해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만해축전 제25회 전국고교생백일장에 앞서 현장접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강원일보 DB

백일장은 시·시조·산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심사에 이은 수상자 선정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은 백일장 당일인 8월 13일 하루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심사는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역작가들로 구성, 예·본심을 통해 대상(국무총리상) 등 최종 수상자 43명을 결정하게 된다. 시, 시조, 산문부문의 최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전체 1위로 결정된 수상자에게 국무총리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되는 등 모두 7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참가 학생들은 행사장에서 배부하는 이름표에 자신의 수험번호(휴대전화 뒷번호 네자리)와 이름을 기입한 후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오전 9시5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한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주제는 백일장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정각에 현장에서 공개한다.

◇2023 만해축전 제25회 전국고교생백일장 종료와 함께 심사에 돌입한 심사위원들. 강원일보 DB

참가 학생은 주최 측이 배부한 백일장 전용 원고지를 사용해 참가 부문과 글제에 맞춰 창작하면 된다. 한편 타 백일장 당선작이나 표절, 대리 참석 등 수상의 결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수상을 취소하고 시상 후 몇 년이 경과된 후라도 작품 표절이 발견되면 당선을 취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별도의 시상식이 없을 경우 상장은 수상자에게 개별 발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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