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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칼럼]우리 동네 행정재판, 벌써 20년
제가 근무하는 강릉지원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전국의 법원의 ‘지원’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재판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근무하는 저에게도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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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무소의 뿔처럼 가야 할 때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방법원 사태는 사법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법원에 시민들이 난입해 폭력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런데, 소승에게는 다른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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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웰니스 산업, 이대로는 안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손꼽힌다. 그러나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정책 연속성과 산업화 전략 부재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평창, 정선, 동해, 영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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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북극항로 시대’ 강원자치도가 나아갈 길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선언했다. 해양 관련 기관과 국내 최대 해운사의 이전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새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국회에서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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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잠시의 휴전(休電), 생명을 지키는 약속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기로 움직인다. 집 안의 불빛과 병원의 의료기기, 사회 곳곳의 기계와 시스템 모두가 전기에 의존한다. 전기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불편을 넘어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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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교사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제언
교사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교사의 극단적 선택이 반복되고 있다. 한 중학교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끝에 감당할 수 없는 민원과 과중한 업무에 짓눌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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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사회복지 이름으로 위로를
매년 10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이다. 국제사회가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약속의 날이지만, 우리 사회의 자화상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가난이 개인의 불운을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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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식품사막과 비보호좌회전
최근 농어촌과 산간지역에서는 ‘식품사막’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식품사막이란 슈퍼마켓이나 신선식품 판매점이 부족하여 주민들이 기본적인 먹거리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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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물의 계급화’…강릉 가뭄이 보냈던 신호
강릉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모습을 목도 했다. 바싹 마른 물 바닥 위로 갈라진 저수지 바닥은 단지 가뭄의 풍경이 우리 사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투영된 현장이다. 강릉 시민들은 물을 구걸하듯 급수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