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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펜싱 사브르 4수 끝에 `금빛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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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이라진·황선아(양구군청)·윤지수 단체전서 中 격파 … 이라진 2관왕

황영식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 亞게임 2개 대회 연속 2관왕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익산시청) 이라진(인천 중구청) 황선아(양구군청) 윤지수(동의대)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45대41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매번 중국에 패하면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네 번 도전 끝에 아시아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보탰던 이라진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도 가져가며 첫 번째 펜싱 2관왕이 됐다.

앞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에서는 황영식(세마대승마장)이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금빛 연기를 펼쳐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일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격에서도 메달이 추가됐다. 한진섭(한화갤러리아), 김상도(KT), 김현준(한국체대)이 출전한 한국 사격 남자 공기소총 대표팀은 이날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67.6점을 기록, 중국(1,886.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 선수의 본선 점수 합산으로 메달 색이 결정되는 단체전에서 김상도가 626.1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김현준이 622.3점, 한진섭이 619.2점을 거들며 메달을 차지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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