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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세계’ 주제…제25회 만해축전 다음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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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제21회 유심작품상, 12일 제27회 만해대상 시상식
8월 9일 인제체육관서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열려

◇ 지난해 열린 제26회 만해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시인이자 민족운동가인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자유 평화 사상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2023 만해축전’이 다음달 7일부터 올 10월까지 인제군과 만해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출발·세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만해축전은 다음달 6, 7일 이틀간 만해학회 주최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다시 출발하는 세계,만해와 벽초 홍명희’ 등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각종 시상식과 문화·예술 경연대회, 지역대동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8월 11일 오후 6시 만해마을 문인의 집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유심작품상 시상식’에서는 시부문 고두현 작가(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조부문 민병도 작가(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 , 소설부문 정찬주 작가(아쇼카 대왕) 등에게 각각 상장이 수여된다. 2023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제27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8월12일 오후 2시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평화대상 ‘세이브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문예대상에 홍천출신 김동호 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천양희 시인 그리고 실천대상에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 원장,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수상한다.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이에 앞서 8월 9일 오전 10시 인제체육관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교생 문학축제인 ‘2023만해축전 제25회 전국고교생백일장’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학 청소년들이 운집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현장 백일장으로 진행된다. 이날 백일장 종료와 함께 예·본심 집중 심사를 진행, 오후 5시께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일장 사전접수는 백일장 밴드(https://band.us/@manhae2023)를 통해 8월4일까지 할 수 있으며, 백일장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준비한 ‘설악무산의 삶과 생각,그 깊이와 넓이’ 세미나가 8월9, 10일 이틀간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등 9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문화예술공연과 전시행사, 체육행사, 인제군 어르신대회 등 지역대동행사가 인제야구장과 인제읍 남북리 풋살장·잔디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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