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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 대회 화제]“최고의 대회로 성장 … 가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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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감독 아들과 참석 눈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이 아들 유찬군을 안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매년 최고의 대회로 성장하고 있어 가슴 뿌듯합니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제 이름을 딴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매년 외국인 참가도 늘어나고 진행은 물론 기록도 좋아져 기쁘다”며 “제 고향 삼척의 아름다운 코스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라톤대회를 통해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3년이나 지난 올림픽 금메달을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바쁜 일정 탓에 공식적으로 1년에 고향 삼척에 두 번 오는데 한 번은 아버지 기일이고 두 번째가 이 대회 개막일”이라며 삼척 대회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황 감독은 5㎞ 코스를 동호인들과 함께 뛰면서 23년 전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을 지나 메인스타디움으로 골인하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황 감독은 이날 자신의 아들인 유찬(2)군을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데리고 나와 시민과 참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팬 사인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대중과 가까운 영웅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황 감독은 “한국 마라톤이 다시 한 번 세계를 제패하도록 우수한 선수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삼척=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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