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친정팀 함부르크 `고마운 손'

레버쿠젠과 이적료 분배 최대 40억 챙겨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3,000만 유로(403억여원)의 이적료가 발생한 춘천 출신 손흥민(23·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 덕분에 친정팀 함부르크가 웃게 됐다.

독일 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손흥민을 독일에서 데뷔시킨 함부르크가 최대 300만 유로(40억여원)의 소득을 챙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첫 번째 소속팀이다. 손흥민은 동북고 1학년이었던 2008년 함부르크 유소년 팀으로 입단해 2010년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2013년까지 뛰었다. 함부르크는 2013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 이적시키면서 1,000만 유로(133억여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계약 당시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를 대비한 추가적인 조항도 덧붙였다. 손흥민을 유소년팀에서 교육시킨 비용 50만 유로 반환과 이적으로 발생한 이익분배금 형태의 수수료 최대 250만 유로를 함부르크에 지급하도록 계약서에 적시했다. 이에 따라 함부르크는 최대 300만 유로(40억여원)를 레버쿠젠에게 받게 됐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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