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씨름 결산] 한림대 안방서 `꽃가마'

◇지난달 30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림대 씨름선수단.

대학부 단체전 경남대 꺾고 우승

정민궁·이민호 개인전 1위 입상

춘천기계공고 김철겸 고등부 정상

선수단 1,400여명 … 지역경제 기여

제1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씨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실업 등 72개 팀, 선수와 임원 1,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각 선수단은 계체량 측정이 있었던 지난달 23일부터 지역에서 숙박을 했고, 대회 기간에는 막국수·닭갈비 축제장에서 먹거리를 즐겼다.

이번 대회에서 도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춘천기계공고 김철겸(3년)은 이 대회 고등부 용사급(90㎏) 결승에서 신희호(운호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림대는 경남대를 4대3으로 꺾고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정민궁(4년)과 이민호(3년)가 각각 청장급과 용장급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국 유명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홍보 부족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내년 대회는 막국수·닭갈비 축제장 안에 특설 경기장을 만들어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남동하 도씨름협회 전무는 “내년 대회는 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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