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NIE대회]"수준 높은 작품 많아 심사에 고민"

강원일보사와 한림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제1회 강원신문활용교육(NIE)대회는 앞으로 도내 교육현장에서 신문활용교육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프레젠테이선 및 시상식에 참석한 교육계 인사들과 수상자, 학부모들은 “전국 지방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초·중·고교생과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 등이 3개 부문에 걸쳐 500여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강원일보사가 운영하는 강원NIE연구소(소장:이인영강원일보상무)는 전문가들에게 심사를 의뢰해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한국NIE협회 박미영(강원일보 NIE전문위원)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신문활용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NIE 아이디어였다”며 “전체적으로 학교(교사), 가정(학부모), 사회교육(지도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현장을 반영한 출품작이었다.

수준높은 출품작이 많아 심사에 고민이 많았다”고 평했다.

도교육청 서재철 장학사는 “제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아쉬운 점은 지속적인 신문활용교육은 논술능력 향상과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으므로, 중·고교에서도 신문활용교육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 이은영(홍천군)씨는 “NIE대회에 직접 응모는 하지 못했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신문활용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가족신문은 꾸미기나 가족의 행사 위주로 만드는 것이 전부로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신문의 구성요소가 들어가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만큼 내년에는 꼭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성원초교 최양대 교장은 “교육적 가치가 큰 NIE 활동에 대해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교내 NIE대회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화 강원일보 NIE연구위원은 시상식 후 열린 강연을 통해 “효과적인 NIE 지도방안을 주제로 한 NIE 지도는 자칫 수업지도안을 작성하는 절차 없이 바로 활동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지도내용에 대한 파악이나 학습수준, 활동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문활용교육 후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평가기준이 마련해 두고 자기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윤희기자 ayh@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