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중 29세이하 여성의 우울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교수팀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도를 포함해 전국 50인이상 사업장 329개소의 근로자 8,52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10.1%가 우울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위험군은 15.9%였다.
성별로는 여성근로자가 18.6%로 남성 14.7%보다 높았고 30대 이후부터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우울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중졸이하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고졸이하가 17.5%, 대졸이하가 15.5%, 대학원이상이 11%로 학력이 낮을수록 우울증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에서 31.1%로 높게 나타났고 숙박 및 음식점 28.8% 보건복지사업이 24.1%인 반면, 공사와 국방 및 공무원은 9.5%로 낮은 발병율을 보였다.
조교수는 “직무요구가 높고 관계갈등이 많을 뿐 아니라 보상이 적절치 못한 경우 우울증의 위험이 높다”고 했다. <李聖賢기자·sunn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