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생태체험관' 건립 추진… 생동감 있는 관광상품 개발
【寧越】영월이 전국 동굴생태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30일 영월군에 따르면 타지역과 차별화된 동굴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소득과 연계하기 위해 하동면 고씨동굴 국민관광지내에 '동굴생태 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말 한국동굴연구소에 3,000만원을 들여 동굴생태 체험관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국비와 지방비 등 6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또 2월중 기획설계 용역을 납품받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7월까지 기본설계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착공해 2007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기획설계에는 박쥐 장님새우 등 동굴내 서식 생물을 전시하는 소프트 발굴과 한국동굴연구소와 연계한 동굴생태 체험관 운영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영월지역에는 현재 확인된 자연동굴만 120여개로 전국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며 “동굴생태 체험관은 단순 전시 시설이 아닌 동굴의 특성을 살려 수억년의 동굴역사가 살아 있는 생동감 넘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군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씨동굴 주변상가시설 정비와 주차장·화장실 보수, 동굴해설표지 및 안내체계 개선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白眞容기자·bj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