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상가임대 地選 반짝특수

 -삼척입지자 목좋은 사무실 찾기 혈안…불황속 상가주 모처럼 웃음꽃

【三陟】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이 '목 좋은' 선거 사무실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빈상가가 늘어 골치를 앓고 있는 상가 소유주들이 선거철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후보자 예비등록이 시작되면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에 한해서는 선거 사무실을 가동하고 선거사무원을 위촉하는 한편 명함배부와 인터넷 등 전자우편을 통한 홍보활동이 가능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척지역 5·31지선 입지자들 사이에서는 서로 '목 좋은 사무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 오랜 경기침체로 폐업하는 상가가 늘어 나면서 빈상가를 방치해 놓고 있는 상가 소유주들도 3개월여 정도의 반짝특수를 노리고 있다.

 특히 선거 사무실을 가동하면서 인터넷 등 전자우편 홍보가 가능해 짐에 따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찌감치 사무실을 구한 입지자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입지자는 공천결과에 따라 사무실을 구하겠다며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차장소 등을 감안해 외곽지역에 사무실을 임대한 입지자들은 2~3개월동안 적게는 60여만원에서 많게는 150여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내 중심지역 상가들은 수백만원대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입지자들 사이에서는 선거 사무실 위치를 놓고 유권자들의 왕래가 잦은 시내 중심가를 선호하는 층과 주차장소와 찾아오기 쉬운 외곽지역 선거 사무실을 선호하는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黃滿鎭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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