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로 주말 매출 급감
미시령 관통터널이 개통되면서 우려대로 지역 상경기에 악영향을 주자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주민들이 상가 활성화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3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속초시 노학동을 연결하는 미시령 관통터널과 접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맞은 첫 연휴기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상인들이 매출 급감으로 속을 태우고 있다.
용대리 황태냉동창고에서부터 속초 방면으로 접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돼 개통되자 용대3리 미시령 삼거리 일대 소규모 식당들은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도로 양쪽편에 용대리 황태마을 진입구간을 눈에 띄게 표시하는 대형 표지판을 빠른 시일내에 설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또 주민들은 황태촌을 중심으로 주말과 휴일 관광객들을 마을로 유입시킬 수 있는 이벤트 개최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동해안이 승용차로 10분대로 가까워져 피서철 등 숙박 수요가 현재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강열 용대황태영농어조합법인대표는 “첫 연휴기간을 맞아 소규모 식당들의 경우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용대리 마을의 장점을 살려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