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지역 장병 외출·외박 시 속초로 빠져나가
고성지역 외출·외박 군장병들이 주말과 휴일 인근 속초시로 빠져 나가면서 간성과 거진지역 상경기가 크게 위축돼 휴폐업하는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고성군번영회와 음식업지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지역에 주둔중인 군장병들이 고성지역을 외면하고 속초로 유출되면서 지역경제 상당부분을 군부대에 의존하고 있는 간성과 거진지역 음식업소들의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관광경기 실종에 이어 주말과 휴일 접경지역 경기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출·외박 군장병들과 면회객들이 속초로 나가면서 지역경기 실종으로 올해 들어 관내 600여개 업소 중 100여개 음식업소가 휴폐업 한 상태이다.
또 군장병들의 외면이 계속되자 고성군이 군장병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군장병 우대 가맹점 운영제에 대한 업소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시설투자에 나서는 업소조차 없어 군장병 유치 실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업지부 관계자는 “이 지역에 주둔중인 군장병들이 주말과 휴일 속초로 나가다 보니 지역경기가 위축돼 지금은 군장병 우대 가맹점에 등록을 희망하는 업소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함상옥 군번영회장은 “이 지역의 경우 군장병을 유치할 수 있는 위락과 오락시설이 부족해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음식업주와 군부대 행정기관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고명진

















